등록 : 2006.07.16 20:08
수정 : 2006.07.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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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이 16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오웬스코닝클래식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실베니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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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코닝클래식 3R 공동선두…박세리, 1타차 추격
우승이 보인다.
부활한 박세리(29·CJ)와 ‘땅콩’ 김미현(29·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상금 120만달러)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김미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0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4타를 더 줄였다. 일몰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김미현은 합계 12언더파로 나탈리 걸비스, 라일리 랭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미현은 전날 폭우로 중단된 2라운드 남은 홀과 이날 3라운드 17번홀까지 모두 27홀을 도는 강행군을 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4라운드 승부를 기약했다.
박세리는 3라운드 15번홀까지 경기를 마치면서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박세리는 17번홀까지 마친 폴라 크리머(11언더파·미국)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대역전을 노린다. 특히 박세리는 지금까지 이 대회를 4차례나 제패해, 통산 이 대회 5회 우승을 향한 집착이 강할 수밖에 없다. 동일 대회 5회 우승은 미즈노클래식과 삼성월드챔피언십 타이틀을 각각 5차례 보유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갖고 있다.
3라운드 14번홀까지 마친 조령아(22)가 합계 10언더파로 6위에 포진했고, 16번홀까지 치른 임성아(22·농협한삼인)는 합계 9언더파로 7위를 달렸다. 소렌스탐도 15번홀까지 합계 8언더파로 마지막날 뒤집기를 꿈꾸고 있다. 이지영(21·하이마트)과 정일미(33·기가골프)가 각각 13번홀과 12번홀까지 치른 가운데 나란히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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