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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8 19:27 수정 : 2006.07.18 19:27

20일 브리티시오픈 개막…우즈 우승후보 0순위 ‘찜’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거친 바닷바람과 무릎 높이의 거친 러프, 한번 빠지면 탈출하기 힘든 항아리형 벙커에 빠른 그린. 그런 ‘원초적인 골프장’에서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맞붙는다.

골프대회의 ‘고전’이자 ‘최고 대회’로 꼽히는 브리티시오픈이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에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로 135회째. 총상금 700만달러를 놓고 타이거 우즈(미국),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당대 최고 수준의 골퍼들이 샷과 퍼트의 정교함을 무기로 경쟁을 벌인다.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는 지금까지 10차례 브리티시오픈을 개최한 곳이지만, 1967년 대회를 유치한 이후 39년만에 대회가 열려 선수들에게는 아주 생소하다. 이 골프장은 많은 오비(OB) 말뚝이 있어 ‘로열OB’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좁은 페어웨이와 곳곳에 있는 OB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우승후보 0순위는 우즈. 최근 아버지 얼 우즈를 잃는 아픔을 겪으며 유에스오픈에서 컷오프되는 수모까지 당했던 우즈는 영국의 도박업체 ‘래드 브록스’가 매긴 우승 배당률은 6-1로, 출전선수 가운데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우즈는 이미 이 대회 두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바닷가 골프코스에 익숙한 상태.

우즈에 맞서는 상대는 2002년 이 대회 우승자 어니 엘스. 우즈에 비해 정확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하고 있어 좁은 페어웨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선수는 모두 2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7번째 출전하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최고 성적이 2004년 공동 17위로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년 연속 출전하는 허석호(33)는 일본 투어 상금순위 2위 자격으로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은 경기 기간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30분까지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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