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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0 15:50 수정 : 2006.07.20 16:49

"마음 편하게 치니까 잘 되네요."

`루키' 서희경(20.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전 첫날 선두에 나섰다.

올해 거세게 불고 있는 신인 돌풍은 사실상 하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서희경은 20일 부산시 기장군 부산아시아드골프장(파72.6천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서희경은 2004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해 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첫 대회에서 컷오프 되는 등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서희경은 이날 고감도 퍼팅을 밑거름으로 삼아 첫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서희경은 "원래 경기 때 성격이 예민해지지만 이번 대회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는데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시즌 1승에 목마른 `얼짱' 최나연(19.SK텔레콤)이 5언더파 67타로 서희경을 1타차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


버디 6개를 뽑은 최나연은 12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범해 아쉽게 공동 선두 자리를 놓쳤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앞선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적이 많아 이번에는 욕심이 난다"면서 "첫날 좋았으니까 계속 잘해서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리(21.LIG-김영주골프)와 김민선(19), 이주은(29), 문수영(22)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올 개막전 우승자인 박희영(19.이수건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KB스타투어 1차대회 우승자인 안선주(19.하이마트)는 이븐타 72타로 공동 25위, 신지애(18.하이마트)와 송보배(20.슈페리어)는 각 1오버파 73타로 공동 34위에 머무는 등 올해 1승씩을 챙긴 `4인방'은 모두 톱10 밖으로 밀렸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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