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오픈 정상 ‘바짝’ |
타이거 우즈(미국)가 135회 브리티시오픈골프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2연패에 도전하는 우즈는 23일(한국시각) 영국 호이레이크의 리버풀콜프클럽(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로 나섰을 때 한번도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2위 그룹에 1타차로 쫓기게 됐다. 어니 엘스(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등 쟁쟁한 강호들이 모두 12언더파로 우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짐 퓨릭(미국)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2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했다.
허석호는 2라운드(1오버파)에서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6언더파 210타)가 됐다. 특히 5번홀(파5·528야드)에서는 두번째샷을 홀 3m에 붙여 이글을 뽑아냈고, 10번홀(파5)에서는 1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허석호는 2004년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세웠던 한국 선수의 브리티시오픈 최고 성적(공동 16위) 경신과 함께 한국 선수 첫 ‘톱10’ 입상을 노린다.
김창금 기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