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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5 11:47 수정 : 2006.07.25 11:47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6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첫 라운드 경기 도중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팬들에게 성의가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위성미(17.나이키골프)와 함께 플레이한 제프 고브(미국)에 이어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 1, 2라운드 동반자 테리 필카다리스(호주)도 위성미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필카다리스는 최근 골프다이제스트 호주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위성미가 팬들에 성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초청료 100만 달러를 받은 위성미가 프로암 대회 때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팬들에 단 한 장의 사인도 해주지 않았다는 것.

필카다리스는 "미셸 위는 경기가 끝나자 곧바로 자동차를 타고 사라졌다"면서 "내가 미셸 위와 경기를 할 때 3천명의 팬들이 따라 붙었는데 그는 경기를 끝낸 뒤 의자를 갖다놓고 적어도 30분은 사인을 해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프로선수가 받는 돈을 팬에게서 나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 필카다리스는 "필 미켈슨은 경기가 끝나면 반드시 30분 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필카다리스는 또 "이런 잘못은 에이전트나 아버지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지만 미셸 위도 이제 그런 판단을 내릴 나이가 충분히 됐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필카다리스는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한 위성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앞서 고브는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 때 "미셸 위의 플레이가 너무 느려 한마디 해줬다"면서 "프로선수답게 행동하라"고 위성미를 꾸짖는 발언을 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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