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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8 09:32 수정 : 2006.07.28 09:32

위성미가 8일 메릴랜드주 아브르 드 그라스에서 벌어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첫 라운드중 2번째 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AP=연합뉴스).

2번 아이언 티샷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략법을 배웠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차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온 위성미는 36홀을 치르는 동안 드라이버를 몇 차례 꺼내들지 않았다.

올해로 세 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가 드라이버로 티샷을 할 만큼 코스가 길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한 데다 장타력을 뽐냈던 무리수는 배제하고 그만큼 신중을 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28일(한국시간) 2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몇 차례만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 3번 우드를 사용했다. 폭발적인 티샷을 날려야 할 코스가 아니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한 것을 헤아리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1,2라운드 합해서 드라이버를 친 횟수가 3∼4차례 안팎일 것"이라고 질문에 답했다.

위성미는 "지금까지 일단 샷 감이 너무 좋고,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LPGA 투어대회 출전 31번째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예감을 비치기도 했다.

이날 위성미가 기록한 66타는 작년 삼성월드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록한 65타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타수.

그러나 LPGA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미셸 위는 나란히 시즌 3승을 노리는 카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 선두여서 간단치 않은 여정을 남겨두고 있다.


위성미는 작년 오초아와 공동 2위를 했고, 2004년에는 공동 33위에 그쳤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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