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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31 20:05 수정 : 2006.07.31 20:12

최경주, PGA 총상금 1천만달러…아시아에서 두번째

전남 완도의 섬소년이 마침내 ‘1천만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골프스타 최경주(36·나이키골프)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골프클럽(파70·67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에스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13언더파 267타)를 차지해 10만4000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최경주는 총상금 1003만9474달러를 기록했다. 상금 1000만달러 돌파는 2000년 피지에이 투어 멤버가 된 지 7년 만이다.

통산 상금 1000만달러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야 오를 수 있는 경지다. 피지에이 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최경주를 포함해 모두 65명.

최경주는 2000년 첫해 30만달러를 벌었고, 이듬해 80만달러를 챙기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2002년 2차례 우승과 함께 220만달러를 추가했고, 2003·2004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각각 200만달러 안팎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해 1승을 보탠 최경주는 올 시즌 상금랭킹이 60위권으로 처졌지만, 총상금 1000만달러를 넘어서 한국골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시아에서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넘어선 선수는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에 이어 최경주가 두번째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의 불꽃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4월 셸휴스턴오픈 공동 6위 이후 3개월만의 시즌 두번째 ‘톱 10’이다. 우승컵은 올해 47살의 노장 코리 페이빈(20언더파·미국)에게 돌아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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