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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9 13:47 수정 : 2006.08.09 13:47

김인경.티파니 조 공동 2위 등 상위권 석권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최고수를 가리는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한류' 돌풍이 거셌다.

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 펌킨리지골프장(파71)에서 끝난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김인경(18.한영외고)과 재미교포 티파니 조가 공동 2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64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또 국가대표 허미정(17.대전체고)과 재미교포 제인 박(19)은 공동 4위로 거뜬히 올랐고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장타소녀' 장하나(14.대원중)는 공동 20위에 올라 역시 매치플레이 본선에 나섰다.

작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미 주니어여자랭킹 1위에 올랐던 김인경은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1타로 페이지 매켄지(미국.139타)에 2타차 공동 2위를 차지,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올해 2월 양희영(17)이 우승한 호주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선전을 펼쳐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교포 티파니 조는 3언더파 68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날려 2위그룹으로 올라왔다.

첫날 매켄지와 공동선두에 나섰던 허미정은 2타를 잃었지만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4년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제인 박은 1언더파 70타의 선전을 펼쳐 허미정과 함께 공동 4위로 매치플레이에 나서게 됐다.

25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를 앞세워 초등부 골프 무대를 휩쓸었던 장하나는 공동 20위(4오버파 146타)에 올라 1971년 로라 바워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16세2개월) 경신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선수 156명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치러 64명을 가린 뒤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또는 재미교포 18명이 64강에 진출해 '한국 골프의 힘'을 과시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1988년 펄 신, 1998년 박지은(27.나이키골프), 그리고 2004년 제인 박 등 세차례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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