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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제니 리, US아마여자골프 8강 진출 |
재미교포 제니 리(19)가 미국 아마추어여자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주니어 랭킹 1위 김인경(18.한영외고)과 국가대표 허미정(17.대전체고), '장타소녀' 장하나(14.대원중) 등은 탈락했다.
제니 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 펌킨리지골프장(파71)에서 잇따라 치러진 32강전과 16강전을 통과, 8강에 올랐다.
32강전에서 36홀 스트로크플레이 1위 선수인 페이지 매켄지(미국)를 4홀차로 제친 제니 리는 16강에서 시드니 마이클스(미국)를 2홀차로 꺾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인 헌팅턴비치에 살고 있는 제니 리는 작년 전미주니어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듀크대에 진학, 올해 미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듀크대 골프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인경은 32강전에서 에일렌 바르가스(콜롬비아)에게 3홀차로 져 16강 진출이 무산됐고 허미정은 마리아 호세 우리베(콜롬비아)와 맞붙어 4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장하나는 애쉴리 놀(미국)을 2홀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지만 린디 던컨(미국)에게 6홀차로 지는 참패를 당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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