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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8 16:20 수정 : 2006.08.18 16: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개최지 중 가장 긴 7천651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메디나골프장이 이번 PGA챔피언십에서는 가장 쉬운 코스가 돼 버렸다.

1라운드가 끝난 18일(한국시간) 60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21명이 이븐파를 기록한데다 버디도 515개나 쏟아졌다.

60명이나 나온 언더파 스코어는 PGA챔피언십 기록인데다 더구나 투어 프로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 가운데 4명이 언더파 성적을 냈다.

이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1주일 동안 비가 오지 않아 코스 관리가 잘 된데다 바람마저 심하게 불지 않아 선수들이 편안하게 그린이나 페어웨이를 공략할 수 있었던 덕택이었다.

=댈리, `사망설' 때문에 곤욕=

0...장타자 존 댈리(미국)가 갑작스레 흘러 나온 `사망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댈리는 평소 과체중과 음주, 도박 등으로 곧잘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는데 `지난 15일 버스 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댈리는 "내 가족들로부터 생사 여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 나는 아직 비아그라도 먹지 않을 만큼 건강하다"며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한편 대회조직위측은 이런 소문이 어떻게 흘러나왔는지 조사 중이다.

=트리플보기로 무너진 러브3세=

0...16번홀까지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17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러브3세는 티샷을 러프에 집어 넣고 두번째 샷마저 그린을 지나쳐 물에 빠뜨리는 등 고전을 하다 결국 6타만에 홀아웃했다.

러브3세는 "캐디가 7번 아이언을 쓰라고 했는데 내가 6번 아이언을 고집해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오늘 퍼팅이 잘 됐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하고 내일도 그린에만 볼을 올리면 언제든지 홀에 넣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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