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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1 09:32 수정 : 2006.08.21 09:32

장정이 19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LPGA 세이프웨이 클래식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중 자신의 퍼트가 18번째 그린 홀을 살짝 빗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AP=연합뉴스)

`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놓쳤다.

장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천327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클래식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장 팻 허스트(미국.206타)가 시즌 첫번째이자 통산 5승을 거머쥐었다.

장정은 2000년 이 대회에서 김미현(29.KTF)과 연장 승부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강수연(30.삼성전자)이 우승했던 작년에도 준우승을 해 3차례나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텃밭'이었던 대회 3년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은 무산됐고, `한국 군단'의 시즌 10승 달성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장정은 11번홀(파4)에서 3개째 버디를 솎아내면서 앞서가던 허스트를 따라잡아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버디를 추가한 허스트에 2타차로 벌어졌다.

장정은 허스트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1타차로 좁혀진 뒤 16번홀(파3)에서 긴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홀을 살짝 지나쳐 동타의 기회를 놓쳤다.

장정은 다시 마지막홀(파4)에서 2.5m짜리 회심의 버디퍼트를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연장 승부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장정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10차례 들었고, 준우승은 2차례를 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우승 기대를 높였던 이지영(21.하이마트)은 둘째날 티샷 난조로 3타를 잃은뒤 이날 1타를 만회하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희정(25.CJ)과 공동 5위에 입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과 이미나(25.KTF), 김초롱(22)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입상했고,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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