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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5 10:03 수정 : 2006.08.25 15:16

'장타자' 이지영(21.하이마트)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작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성한 새내기 이지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동부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 6천517야드)에서 열린 웬디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이글 1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뿜어냈다.

스테이시 파라마나수드, 케이티 퓨처, 크리스털 파커-만조(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이지영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가 일품인 이지영은 빨랫줄 드라이브샷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올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5.9야드로 전체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는 이지영은 평균 286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폭발시켰다.

이런 장타에도 페어웨이를 빗나간 것은 네 차례에 불과했고 쇼트 아이언이나 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었던 덕에 그린 적중률 역시 83.3%로 높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지영은 11번홀(파5), 12번홀(파4), 13번홀(파4)에서 줄 버디를 쓸어담아 기세를 올렸고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2번(파4), 3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4번홀(파5)에서는 유틸리티우드로 친 두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했다.


6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이지영은 남은 3개홀에서 파행진을 벌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앞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첫날 선두권에 나서고도 우승까지 내달리지 못한 이지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들은 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이지영은 "세이프웨이클래식 때 너무 공격적으로 치다가 티샷을 숲으로 보내기도 했다"면서 "오늘은 퍼팅이 너무 잘됐고 좀 더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선두 가운데 퓨처는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고 파커-만조 역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선수지만 프라마나수드는 지난해 1승을 거뒀고 올해도 '톱 10'에 두 차례 오르며 비교적 안정된 성적을 내고 있는 만만치 않은 실력파.

특히 상금랭킹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카리 웹(호주)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이지영에게 1타차 공동 5위에 진출한 것이 위협적이다.

또 이지영을 능가하는 장타를 앞세워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첫 우승에 목마른 나탈리 걸비스(미국)도 공동5위 그룹에 합류해 험난한 우승 길목을 예고했다.

일주일 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목 부상으로 기권했던 강수연(30.삼성전자)이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공동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강수연은 18홀 동안 퍼터를 단 24차례만 사용하는 불붙은 퍼팅 감각으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슬럼프에 허덕이는 작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5.KTF)가 4언더파 68타로 모처럼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고 플로리다스 내추럴 채리티챔피언십 우승자 임성아(22.농협한삼인)도 68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장정(26.기업은행)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기대에 다소 못 미쳤고 김미현(29.KTF)은 허리가 3오버파 75타를 친 뒤 허리가 아프다며 기권했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김미현은 26일 한국에 도착해 20여일 치료와 휴식을 병행한 뒤 9월1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한편 공동 선두에 나선 파커-만조는 "36년 동안 골프를 쳤고 29년 동안 경기에 출전해왔으니 이제 ㄱ만두고 아이를 낳기로 했다"면서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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