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는 그린 주변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6번홀에서 3타만에 그린에 올린 뒤 7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7번홀(파3)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다는 김정아는 "착시현상이 있는데다 어제 내린 비 때문에 그린이 젖어 거리 계산이 힘들었고 티샷 할 때와 볼이 날아갈 때 바람 방향이 바뀌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파 이미나(25.KTF)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로 밀렸고 우승후보 최나연(19.SK텔레콤)도 6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한 플레이를 펼치다 18번홀(파5) 이글로 만회, 3오버파 75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김초롱(22)도 6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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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김정아, 레이크힐스골프 첫날 깜짝 선두 |
프로 2년차 김정아(20)가 올해 신설된 여자프로골프 2006 레이크힐스클래식 첫날 선두로 나섰다.
중부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아는 25일 제주 서귀포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6천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의 성적표를 적어 냈다.
신예 우지연(19)과 손민지(25)가 2타 뒤진 1언더파로 공동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리언 파워를 이끌고 있는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박희영(19.이수건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1998년 회장컵오픈대회 이후 8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필드에 나선 선수들은 내리막인데도 오르막으로 보이는 제주도 지형의 특성과 종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바닷 바람, 더운 날씨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116명 중 고작 3명이었고 18홀을 마치는데 7시간 이상이 걸렸다.
첫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정아는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여 나갔다.
16번홀(파4)과 4번홀(파4)의 보기로 잠시 주춤하던 김정아는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출전 선수들이 가장 어렵다고 꼽고 있는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
김정아는 그린 주변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6번홀에서 3타만에 그린에 올린 뒤 7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7번홀(파3)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다는 김정아는 "착시현상이 있는데다 어제 내린 비 때문에 그린이 젖어 거리 계산이 힘들었고 티샷 할 때와 볼이 날아갈 때 바람 방향이 바뀌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파 이미나(25.KTF)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로 밀렸고 우승후보 최나연(19.SK텔레콤)도 6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한 플레이를 펼치다 18번홀(파5) 이글로 만회, 3오버파 75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김초롱(22)도 6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김정아는 그린 주변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6번홀에서 3타만에 그린에 올린 뒤 7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7번홀(파3)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다는 김정아는 "착시현상이 있는데다 어제 내린 비 때문에 그린이 젖어 거리 계산이 힘들었고 티샷 할 때와 볼이 날아갈 때 바람 방향이 바뀌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파 이미나(25.KTF)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6위로 밀렸고 우승후보 최나연(19.SK텔레콤)도 6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한 플레이를 펼치다 18번홀(파5) 이글로 만회, 3오버파 75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김초롱(22)도 6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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