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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0 09:38 수정 : 2006.08.30 09:38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클럽하우스 지붕 위에 볼을 올리고도 무벌타 드롭 판정을 받은 뒤 한 노장 골퍼가 비슷한 상황에서 지붕 위에서 샷을 한 일화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PGA 투어 멤버 개리 홀버그(48.미국)는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골프장에서 열린 봅호프데저트클래식 16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클럽하우스 지붕 위에 올려 버렸다.

홀버그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다시 치려고 했지만 한 경기위원이 "클럽하우스는 OB지역이 아니니 계속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킬킬대고 웃었다.

지붕 위에 볼이 있는 것을 확인한 홀버그는 클럽 매니저에게 사다리를 갖다 달라고 한 뒤 샷을 해 홀 근처에 붙였고 결국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갤러리들은 열광했고 홀버그는 "그런 환호를 받은 적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우즈는 26일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9번홀에서 두번째샷을 클럽하우스 지붕 위에 올린 뒤 볼을 찾지 못했지만 경기위원은 클럽하우스는 OB 구역이 아닌데다 분실구가 아니라고 판정을 내려 무벌타 드롭을 허용했다. 이 볼은 나중에 골프장 직원이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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