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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3 20:37 수정 : 2006.09.03 22:17

강지만이 3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신한동해오픈서 마이클 캠벨 1타차 따돌려…최경주 공동 3위

“프로투어 생활을 7년이나 하면서 우승하지 못했던 마음 고생을 털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강지만(30·동아회원권)이 3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6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 1억2천만원과 대회 최저타 기록. 지난해 유에스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18언더파)을 1타차로 따돌려 더욱 짜릿했다.

강지만은 이날 기막힌 퍼팅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15번홀(파5) 버디로 캠벨과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8번홀(파4·350야드)에서의 극적인 뒤집기가 원동력. 18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브샷으로 320야드에 공을 보낸 강지만은 30야드 거리를 남겨놓고는 두번째 샷을 깃대 3m에 붙였다. 강지만은 연장전을 준비하는 캠벨이 지켜보는 가운데 0.1㎜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퍼팅으로 챔피언을 확정짓는 버디를 성공시켰다. 강지만은 “퍼트가 너무 잘된 둘째날부터 우승 예감이 들었다”며 “올해 일본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이글 등으로 7타를 줄여,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상금(3천500만원)을 강원 인제군의 수재민들에게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국내 후배들의 기량이 아주 발전했다. 몇몇 선수들은 조금만 더욱 노력하면 미국 무대에서도 언제든지 활약할 수 있을 듯 하다”고 평가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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