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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피링필드의 레일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경기 도중 9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성공시킨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선화는 이 대회에서 안나카 소렌스탐에게 3타차 우승을 내주고 정일미와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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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는 시즌 초반 3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가기 시작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으며 독주했다. 이선화는 7월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손목 인대 부상까지 겹치면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미야자토에게 쫓겼지만 지난 4일 끝난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추격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9일부터 3일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다리지골프장(파71.6천551야드)에서 열리는 존큐헤먼스호텔클래식은 한국 선수 시즌 10승 무대가 될 지가 관심사다. 상승세에 올라 있는 '왕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와 한희원, 이미나(25.KTF), 임성아(22.농협한삼인)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리와 김미현, 이선화는 휴식 중이고 장정(25.기업은행), 이지영 등은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빠져 '한국 군단'의 두터운 선수층은 다소 빈약해졌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3연패에 나선 가운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시즌 10승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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