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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0 20:14 수정 : 2006.09.10 20:14

삼성베네스트오픈 우승

쟁쟁한 프로선배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다. 두둑한 뱃심과 자신감으로 거둔 정규투어 2승의 상승세가 놀랍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경태(20·연세대2·사진)가 10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9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5월 포카리에너젠오픈 우승에 이어 한국프로골프 정규 투어 2승째. 김경태는 이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호주국가대표인 이원준(21·13언더파)을 1타차로 제쳤다.

김경태는 명실상부한 아마추어 최강자. 이달초 허정구배 53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8언더파 270타로 대회 최소타,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앞서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경태는 12월 카타르 도하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남아공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4살 때 호주로 이민한 1m91의 장신 이원준은 평균 드라이버샷 330야드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했으나 1타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18번홀(파4)에서 2m가 조금 넘는 파퍼팅에 성공했지만, 1타 앞서던 김경태가 비슷한 거리에서 파를 잡아내 연장전 꿈이 사라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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