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12 21:15
수정 : 2006.09.12 21:15
SK 인비테이셔널로 국내 인사
오랜만이다. 그동안 샷 실력은 변함 없을까?
‘버디퀸’ 박지은(27·나이키골프·왼쪽 사진)과 ‘슈퍼땅콩’ 김미현(29·KTF·오른쪽)이 국내무대에 선다. 무대는 15~17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11회 에스케이(SK) 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
미국무대에서 뛰는 박지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에 나서는 것은 2004년 5월 엑스캔버스오픈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올해 맥도날드 엘피지에이(L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통증에 시달렸으나 석달만에 고국무대에서 재도약을 꿈꾼다. 1년여만에 고국을 찾은 김미현은 시즌 엘피지에이 2승으로 샷 감각이 살아났다. 2001년부터 6년 동안 국내대회 우승이 없어 정상 정복에 목말라하고 있다.
해외파인 강수연(30·삼성전자) 김주미(22·하이트) 배경은(21·CJ) 이지영(21·하이마트)도 정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파로는 지난주 파브(PAVV) 인비테이셔널에서 링거투혼으로 우승을 일궈낸 신지애(18·하이마트)가 우뚝하다. 시즌 2승, 상금랭킹 1위인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어서 우승상금 1억원을 배경은에게 넘겼으나 이번에는 다르다. 특히 우승해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면 프로 데뷔 최단기간 상금 3억원 돌파 기록을 세우게 돼 의욕이 높다.
파브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실격한 박희영(19·이수건설), 새내기 안선주(19·하이마트), 올해 우승이 없는 최나연(19·에스케이텔레콤) 역시 우승재킷을 입겠다고 나섰다. 〈MBC ESPN〉과 〈J골프〉 생중계.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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