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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6 11:19 수정 : 2006.09.16 11:19

2주 연속 남자대회에 나서 모두 꼴찌로 컷오프 당한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앞으로도 계속 남자들과 겨뤄보겠다고 말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네머콜린 우들랜드골프장(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 이틀째 2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쳐 중간합계 14오버파 158타로 134위로 컷오프된 미셸 위는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퍼팅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 대회에 계속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 최종 목표는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하는 것이고 남자들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점수가 물론 좋지는 않다. 그러나 지난 주보다 이번 대회가 훨씬 좋아졌다고 느낀다"면서 "비록 점수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나 스스로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스콧 버플랑크는 당분간 미셸 위는 여자대회에 전념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버플랑크는 "미셸은 골프 천재다. 그러나 그 나이에는 남자건 여자건 이런 큰 무대에서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내가 만일 조언자라면 '먼저 가서 한 4년 정도 여자들을 제압하고 그 이후에 20-21세가 되었을 때 원한다면 다시 도전하라'고 말해주겠다"고 충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셸 위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남자대회와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에서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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