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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잡지, 우즈 아내 가짜 사진 게재 물의 |
아일랜드의 한 잡지사와 타블로이드 신문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아내의 가짜 누드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한국시간) AP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에서 발행되는 `더블리너'는 9월호에서 위조된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의 누드 사진과 함께 `엘린의 사진은 여러 포르노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아이리시 데일리 스타'도 타블로이드판에 "타이거, 누드 사진에 화났다"는 제목으로 엘린의 위조된 누드 사진을 함께 게재에 우즈의 심기를 건드렸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참가하기 위해 아일랜드에 온 우즈는 참다 못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 아내가 모델이었고 비키니 사진을 찍은 것은 사실이지만 포르노 사이트를 연상시키게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물의를 일으킨 잡지사와 신문사는 "단지 풍자였을 뿐이지만 부적절했다"며 우즈의 가족과 미국팀에 사과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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