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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3 11:56 수정 : 2006.09.23 11:5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아홉수' 탈출의 선봉에 나선 장정(26.기업은행)이 힘겹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장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6천2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장정은 2타를 줄인 카리 웹(호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4타)를 세우는 등 완벽한 샷을 뽐냈던 장정은 이날은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퍼팅 등이 모두 엇박자를 내 고전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로 떨어졌고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56%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10차례나 1퍼트를 적중시켰던 퍼팅 감각도 사라져 30차례나 퍼터를 사용해야 했다.

버디는 1개 뿐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장정은 그나마 선두권 선수들이 큰 폭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덕에 시즌 두번째 우승과 한국 선수 시즌 10승 기대를 살려낸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1라운드에서 장정에 3타 뒤졌던 웹은 2언더파 70타를 쳐 장정을 따라 잡았고 역시 3타차 공동2위였던 로리 케인(캐나다)은 1타를 줄여 장정과 타수차를 1타로 좁혔다.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때린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도 케인과 함께 공동3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가장 위협적인 우승 경쟁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9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러 있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이는 '소걸음'으로 오초아와 함께 공동9위에 그쳤다.

김미현(29.KTF), 정일미(34.기가골프), 강지민(26.CJ)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15위에 포진, 선두권 도약의 불씨는 꺼트리지 않았다.

첫날 부진했던 박세리(29.CJ)는 2타를 줄여 공동21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8오버파 80타라는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서 컷 탈락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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