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압박은 오래가지 못했다. 강경남이 9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하자 양용은은 파를 세이브한 뒤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타차로 달아났다. 양용은은 11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좁혀지는 듯 했으나 강경남이 아일랜드 파3홀인 13번홀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진 반면 파를 지켜냈고, 15번홀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4m짜리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다. 홈코스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던 강지만은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강경남을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골프랭킹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과 더블보기를 번갈아 작성하면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남영우(33.지산리조트)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괴력의 드라이브샷으로 갤러리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력 1위의 버바 왓슨(미국)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권명호(22.삼화저축은행)와 공동 10위에 입상했다. 2002년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는 파5인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이 홀인,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작성해 200만원을 타기도 했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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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골프- 양용은, 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 |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4년 만에 국내 골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양용은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천86야드)에서 열린 제49회 코오롱ㆍ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강지만(30.동아회원권)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4년부터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에 진출해 최근까지 통산 4승을 쌓았던 양용은은 국내 대회에서는 2002년 SBS최강전 이후 통산 두 번째로 맛보는 우승이다.
작년 `토종'인 최광수가 초청 선수로부터 4년 만에 되찾은 내셔널타이틀대회 우승컵을 이번에는 `일본파'가 가져간 셈.
특히 양용은은 우승 상금이 2억원으로 사상 최고인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상금액이 2억3천400만원으로 상금 랭킹이 3위로 급상승했다.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과 강지만이 3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해 양용은을 압박했으나 양용은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해 1승씩을 거둔 강경남과 강지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액 3억원 돌파를 노렸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에는 강경남이 양용은을 강하게 압박했다. 강경남은 8번홀까지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잡은데 비해 양용은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번갈아 동타가 됐다.
그러나 압박은 오래가지 못했다. 강경남이 9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하자 양용은은 파를 세이브한 뒤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타차로 달아났다. 양용은은 11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좁혀지는 듯 했으나 강경남이 아일랜드 파3홀인 13번홀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진 반면 파를 지켜냈고, 15번홀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4m짜리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다. 홈코스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던 강지만은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강경남을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골프랭킹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과 더블보기를 번갈아 작성하면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남영우(33.지산리조트)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괴력의 드라이브샷으로 갤러리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력 1위의 버바 왓슨(미국)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권명호(22.삼화저축은행)와 공동 10위에 입상했다. 2002년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는 파5인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이 홀인,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작성해 200만원을 타기도 했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천안=연합뉴스)
그러나 압박은 오래가지 못했다. 강경남이 9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하자 양용은은 파를 세이브한 뒤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타차로 달아났다. 양용은은 11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좁혀지는 듯 했으나 강경남이 아일랜드 파3홀인 13번홀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진 반면 파를 지켜냈고, 15번홀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4m짜리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다. 홈코스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던 강지만은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강경남을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골프랭킹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과 더블보기를 번갈아 작성하면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남영우(33.지산리조트)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괴력의 드라이브샷으로 갤러리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력 1위의 버바 왓슨(미국)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권명호(22.삼화저축은행)와 공동 10위에 입상했다. 2002년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는 파5인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이 홀인,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작성해 200만원을 타기도 했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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