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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5 08:49 수정 : 2006.09.25 09:42

텍사스오픈서 공동 2위로 선전

재미교포 앤서니 김(21)이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까지 넘보는 선전을 펼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앤서니 김은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 골프장(파70.6천896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쏟아내며 5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딘 윌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은 29만8천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무명의 에릭 액슬리(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태어난 앤서니 김은 13세 때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등 주니어 시절 네 차례나 `올 아메리칸'에 뽑혔고 오클라호마대 1학년 때 필 미켈슨 상을 받는 등 골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또 3학년이던 지난해에는 8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과 영국의 국가대항전인 워커컵에 아시아계로서는 처음으로 미국대표로 출전했고 올해 7월 열린 US아마추어 퍼블릭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텍사스오픈에서 4라운드를 공동 13위로 시작한 앤서니 김은 전반 버디 4개를 보기 2개로 바꾸는 등 기복이 심했지만 10번홀(파4) 보기를 범한 이후에는 12번과 13번홀, 16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순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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