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라이슬러클래식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크라이슬러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최경주는 5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에 앞서, 3일 외신과의 회견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는 지난해 우승할 때 실수가 거의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4라운드 동안 버디 2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4개로 막았다. 특히 최경주는 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최경주는 “투어 생활을 하다 보면 호텔과 코스만 오가게 돼 늘 외롭다”면서 “그런데 여길 오면 팬들이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고 한인교회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그린스보로의 한인 교회에서 기도를 한 뒤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우승 상금 90만달러의 10%인 9만달러를 십일조로 냈다.
최경주는 5일 오후 9시33분 1번홀에서 마크 캘커베키아, 브래드 팩슨(이상 미국) 등 고참 선수들과 함께 티오프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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