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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타이틀 방어 향해 순조로운 출발 |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작년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천31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64타를 친 브렌트 가이버거, 존 롤린스, 닉 와트니(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해 최경주로서는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스코어.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57%, 그린 적중률 67%로 썩 좋지 않았지만 퍼트수를 27개로 줄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7,8,9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후반에도 버디 2개, 보기 1개를 보탰다.
한편 최경주의 타이틀방어를 가로막을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4언더파, 공동 22위,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3언더파 공동44위에 자리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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