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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오픈] 최진호, 선두로 도약 |
최진호(22.보그너)가 한국프로골프(KPGA) 비발디파크오픈 둘째날 선두 자리를 꿰찼다.
프로 3년차 최진호는 13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골프장(파72.7천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창민(36.테일러메이드)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6언더파 138타로 김형성(26.르꼬끄골프)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KPGA가 집계한 상반기 대회 그린 적중률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는 최진호는 2라운드에서도 아이언샷으로 홀 가까이에 볼을 붙여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최진호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14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최진호는 "이 골프장에 친구가 있어 다른 선수들보다 여기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샷 감각이 좋아 남은 라운드에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강욱순(40.삼성전자)은 5언더파 139타로 이진원(28.동아회원권), 고교생 김도훈(영신고) 등과 공동 4위에 올라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일본파' 장익제(33.하이트)도 4언더파 140타를 치며 공동 8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접전을 예고했다.
한편 시즌 3승과 상금 3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는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은 3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 공동 26위로 떨어졌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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