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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쉬운 코스에서도 68타…공동22위 |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후나이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68타를 치며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월드디즈니리조트 팜코스(파72.7천10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첫날 난이도가 휠씬 높은 매그놀리아코스(파72.7천516야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때렸던 최경주는 한결 손쉬운 팜코스에서 타수를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1번홀(파5)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돈 최경주는 순위는 공동22위에 머물렀으나 공동10위 그룹과 2타밖에 뒤지지 않아 상위권 진입 가능성은 높다.
1라운드에서 무려 12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화려한 플레이로 팜코스를 유린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매그놀리아코스로 옮겨 치른 2라운드에서도 16번홀까지 5타를 더 줄여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2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한 선수 가운데 한명인 로즈는 중간합계 17언더파로 2위 태그 라이딩스(미국)를 4타차로 따돌렸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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