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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양용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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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일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 두 사나이가 또 만난다. 이번에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 무대다.양용은은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피닉스컨트리클럽(파70·6901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 출전한다. 우즈도 나온다. 지난 12일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즈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지 꼭 4일 만의 재격돌이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우승상금이 4천만엔에 이르는 등 일본프로골프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 규모가 크다. 우즈는 2002·2004·2005년에 이어 4번째로 출전한다. 세계 2위 짐 퓨릭(미국), 11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14위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는 허석호(33), 김종덕(45·나노소울), 장익제(33)도 출전한다.
우즈를 꺾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77위에서 38위로 급상승한 양용은은 자신감을 장착했다. 2004년 일본무대에 진출해 안방과 다름없다. 특히 올해는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에 들면서 상금랭킹 8위(7523만엔)를 달리는 등 일본무대에서 상승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종종 350야드의 초장타를 선보이는 호주동포 이원준(21)도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m91, 100㎏의 이원준은 지난주 일본무대 데뷔전에서 평균 비거리 303.88야드의 장타를 때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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