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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04 18:09 수정 : 2006.12.04 18:09

최혜정(왼쪽) 김인경(오른쪽)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도 한국발 여풍이 거세질 것 같다.

18살 여고생 김인경(한영외고·오른쪽)과 2부 퓨처스투어 출신의 최혜정(22·왼쪽)이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엘피지에이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엘피지에이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나란히 공동 1위로 마감했다. 둘의 기록은 5라운드 합계 13언더파 347타. 한국 선수가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로 합격한 것은 1997년 박세리(29·CJ) 이후 9년 만이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김인경은 지난해 미국으로 떠나 50년 전통의 유에스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천재성’을 드러내며 스타로 떠올랐다. 반면,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최혜정은 지난해부터 엘피지에이 2부 퓨처스 투어에 뛰면서 숱한 어려움 끝에 엘피지에이 본 무대에 진입했다.

최혜정은 “어제 밤에는 한잠도 못잤다”면서 “2부투어에서 체득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종료와 함께 프로전향을 선언한 김인경은 “이제 엘피지에이 투어에서 선배들과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경 최혜정 등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함에 따라 내년 엘피지에이 투어에는 무려 35명의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가 전 경기 출전권을 갖고 필드를 누비게 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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