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1.12 19:00 수정 : 2007.01.12 19:00

미셸 위가 소니오픈 1라운드 3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난조 끝에 보기로 홀을 마친 뒤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호놀룰루/AP 연합

미셸 위, 소니오픈 첫날 최하위권…최경주 단독 2위

‘1천만 달러의 소녀’ 미셸 위(18·나이키골프)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친 공은 물에 빠지거나 바위와 나무를 맞고 튕겼다. 특유의 장타를 뽐내는 드라이버샷은 평균 206.5야드에서 멈췄고,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로 두 부문 144명 중 꼴찌였다.

미셸 위가 12일(한국시각)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을 뿐, 보기 6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8오버파 78타로 무너졌다. 전체 144명 선수 중 143위로 최하위권.

4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여느 때와 달리 갤러리의 반응은 차가웠고, 언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15살 때인 2004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68타를 치며 컷 통과의 가능성을 보여줬었을 때와는 완연히 다르다. 4년이 지난 지금 미셸 위의 홀별 플레이를 보면 도저히 남자선수들과의 경쟁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AP)는 ‘미셸 위의 컷 통과보다 기권할지, 안할지가 갤러리의 관심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번홀부터 출발한 미셸 위의 플레이는 참담했다. 샷은 말 그대로 들쭉날쭉이었고, 15번홀까지 티샷을 페어웨이에 한번도 올리지 못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애초 장타가 있기 때문에 성대결 무대에 초청된 미셸 위. 그러나 자신의 가장 큰 무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외신은 과거에 약점이었던 퍼팅이 살아나지 못했다면 더 부진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셸 위는 이날 1라운드에서 27개의 퍼팅을 해 전체 33위에 올랐다. 미셸 위는 경기 뒤 남자대회 출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에 대해 “지금은 배우는 과정이다. 남자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시속 22㎞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타수를 줄여 나가며 6언더파 64타를 작성해 루크 도널드(7언더파·잉글랜드)에 1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