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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3 14:21 수정 : 2007.01.13 14:21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둘째 날 주춤하면서 10위권으로 밀려났다.

위성미(18.나이키골프)는 컷 통과 기준타수(이븐파)에 14타를 초과하는 초라한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천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폴 고이도스(미국)에 6타 뒤진 공동 1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단독 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퍼트가 불안해 보기를 3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다. 퍼트수는 33개.

첫날 8오버파 78타를 쳤던 위성미는 이날도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8개를 쏟아내면서 6오버파 76타를 쳐 중간 합계 14오버파 15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 4년째 출전한 위성미는 처음 나왔던 2004년 1타차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7타차와 4타차로 컷오프됐고, 올해는 출전 이래 최악의 성적을 냈다.

순위를 따지면 위성미는 2라운드 후 실격한 2명을 제외한 142명 가운데 139위.

위성미는 PGA와 유럽 및 일본 등의 투어대회와 한국에서 열렸던 아시안투어 SK텔레콤을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13차례 남자대회에 출전했다.


위성미는 경기 후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서 "지금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실력을 발휘할 날이 올 것"이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22.김하진)과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도 각각 합계 2오버파 142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도널드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고, 고이도스는 7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채드 캠벨(미국)이 합계 9언더파 131타로 3위에 올라 선두를 뒤쫓았다.

한편 16세의 후지카와 태드(미국)가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25위의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해 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나이 어린 컷 통과 선수로 기록됐다.

PGA 투어 최연소 컷 통과자는 1957년 15세5개월의 나이로 캐나다오픈 본선에 진출한 봅 패너시크였다.

하와이 태생으로 지난 9일 16세가 된 후지카와는 대회 2라운드까지 그린 적중률이 80.6%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85야드를 기록, 다른 출전자들과 갤러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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