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17 17:47
수정 : 2007.0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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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왼쪽) 신지애(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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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계여자골프월드컵 출전
한국여자골프가 새해 첫 대회에서 세계정상을 노린다.
김영(27)과 신지애(19·하이마트)는 19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여자골프월드컵대회에 한국대표로 나서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20만달러(우승상금 22만달러)가 걸린 국가대항전으로 22개국에서 44명이 출전한다.
1회 대회 때는 장정(27·기업은행)과 송보배(21·슈페리어)가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2회 대회에선 이미나(26·KTF)와 송보배가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출전하는 김영과 신지애는 실력면에서 충분히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영은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렉서스컵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맞대결 승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작년에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 등 5관왕에 오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의 선수로 자리를 굳힌 신지애는 필리핀에서 샷 감각을 가다듬으면서 세계의 강호들과 실력을 겨룰 날을 기다려 왔다. 신지애로서는 국제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다.
17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신지애는 “대체로 무난한 코스지만 러프나 벙커 둔덕에 잔디를 길게 길러놓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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