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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위창수, 최종라운드 동반 탈락 |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그래스힐골프코스(파72.6천858야드)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는데 그쳐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로 4라운드 진출에 2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위창수도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 끝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컷오프됐다.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러 상위 60명에게만 4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마지막날에야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최경주는 적은 금액이나마 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위창수는 빈손으로 대회를 접었다.
앞선 3차례 대회에서 공동45위, 공동51위, 그리고 컷 탈락이라는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던 필 미켈슨(미국)은 험악한 날씨 속에서도 2언더파 70타를 때려내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5언더파 67타를 친 케빈 서덜랜드(미국)가 공동 선두로 따라 붙었고 4타를 줄인 존 맬링거(미국)가 1타 뒤진 3위에 올랐지만 미켈슨은 시즌 첫 우승이자 2년만의 대회 정상 복귀를 꿈꾸게 됐다.
미켈슨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세계랭킹 2위 짐 퓨릭(미국)은 4오버파 76타로 경기를 망쳐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6위(8언더파 208타)로 미끄럼을 탔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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