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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7 18:37 수정 : 2007.02.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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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을 세운 ‘사각 드라이버’가 낫나, 아니면 고전적인 원형 드라이버냐?

나이키골프가 27일 2007 새 상품으로 사각헤드 드라이버를 발표하면서 ‘각’ 싸움이 예리해지고 있다. 마크 셸던-앨런 나이키골프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사각형 헤드의 SQ SUMO²(에스큐 스모스퀘어·오른쪽) 드라이버를 두고 “사각 드라이버는 빗맞았을 때도 비거리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관성모멘트를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는 공이 클럽헤드면의 중앙(스윗스폿)에 맞지 않더라도 헤드가 비틀리는 것을 막아주는 힘을 말하는데, 이 때문에 공이 좌우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셸던-앨런 지사장은 지난주 경쟁사인 테일러메이드가 사각 드라이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테일러메이드나 나이키 모두 관성모멘트 증가에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테일러메이드 쪽이 버스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숀 툴런 테일러메이드 수석 부사장은 자사의 r7 슈퍼쿼드 드라이버(왼쪽)와 버너 드라이버 2개를 발표하면서 “(나이키쪽의) 사각 드라이버는 장점이 없다”라고 깎아내렸다.

SQ SUMO²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지난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들고 나와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많이 알려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경기 때 홀 지형에 따라 드로 또는 페이드샷을 해야 하는데, 직진성이 강한 SQ SUMO²로는 그러한 구질을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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