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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12 16:05 수정 : 2007.03.12 16:05

'돌부처' 이선화(21.CJ)가 악천후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선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천87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라운드가 번개를 동반한 비 때문에 순연되면서 3라운드 티오프조차 못했지만 선두에 2타차 3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친 이선화는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가 이날 치른 2라운드 잔여 16개홀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한 덕에 선두권을 고수할 수 있었다.

단독 선두는 11일 일찌감치 2라운드를 소화한 미건 프란셀라(미국.8언더파 136타).

대회 3연패와 통산 70승에 도전하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라운드 잔여 경기 16개홀에서 2타를 줄여 이선화에 1타 뒤진 공동4위(5언더파 139타)에 포진했고 홈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2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치면서 공동7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깔끔하게 매듭짓고 전날 2라운드에서도 3번째홀만 치르고도 2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탔던 김미현(30.KTF)은 이날 15개홀에서 무려 4타를 까먹으며 2오버파 74타를 치는 통에 우승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가 된 김미현은 2라운드를 마치자 마자 3라운드 경기에 나서 6번홀까지 1타를 줄였지만 역전은 바라보기 어려운 처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안시현(23)은 5번홀까지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공동9위를 달렸고 3라운드를 티오프하지 못한 배경은(22.CJ)과 최혜정(23.카스코)도 3언더파 141타로 공동9위에 이름을 올려 '톱10' 입상의 기대를 부풀렸다.

컷을 통과한 75명의 선수 가운데 31명이 기상 악화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조차 못했다. 최종 라운드는 12일 오후 10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한편 첫날부터 순연에 순연을 거듭하는 어수선한 경기 운영 탓인지 실격 선수도 무더기로 쏟아졌다.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않은 채 제출했다가 실격당했고 로리 케인(캐나다)과 미네아 블롬퀴스트(스웨덴)는 스코어를 잘못 기재해 실격됐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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