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4.04 18:32
수정 : 2007.04.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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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왼쪽) 타이거 우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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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마스터스대회 개막
우즈-미켈슨 대결…최경주 출전
11번홀부터 13번홀을 ‘아멘 코너’라 부른다. 3개홀을 흐르는 개울을 피해 그린을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아 ‘아멘’이 절로 나온다고 해서 붙여졌다. ‘아멘’도 아무나 못한다. 역대 대회 우승자, 전년도 상금순위 40위, 세계순위 50위 안에 드는 97명의 초청선수만 할 수 있다. 입장권도 골프장 특별회원인 ‘패트론’만 살 수 있다. 1997년 20개의 대회 기록을 허물며 우승한 프로 2년차 타이거 우즈(32·미국·오른쪽)를 세계에 알린 바로 그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445야드)에서 꿈의 무대인 제71회 마스터스가 열린다. 우승자가 전통적으로 그린재킷을 입는 이번 대회는 ‘우즈와 필의 대결’로 압축된다. 타이거 우즈는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대회 5번째 정상을 노린다.
“난 이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악명높은) 코스가 나에겐 편하다.” 우즈의 대항마 필 미켈슨(37·미국)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13차례 이 대회에 나와 ‘톱10’을 열번했고, 2004년과 2006년에 우승을 가져갔다. 2004년 3위를 차지한 최경주(37·나이키골프·왼쪽)도 5년 연속 초청됐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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