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클래식은 지난 2002년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한국인 첫 PGA 투어대회 우승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이룬 대회라는 점도 한국인 두번째 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나상욱의 의욕을 부추기고 있다. 당시 대회명은 컴팩클래식이었고 대회 장소도 잉글리시턴골프장이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루이지애나TPC는 2005년 봄에 이 대회를 개최했으나 그해 가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쑥대밭이 된 뒤 문을 닫았다. 2년 동안 카트리나에 입은 상처를 말끔하게 씻고 다시 대회를 개최하게 된 루이지애나TPC는 코스 레이아웃이 크게 변화돼 출전 선수에게 모두 생소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물론 이 대회 단골 출전 선수였던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나상욱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루이지애나출신으로 루이지애나대를 졸업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비롯해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숀 오헤어(미국), 그리고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부 위클리(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신인왕 후보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에 대해 우승 가능성 5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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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형제의 힘으로” 다시 우승 도전 |
강풍에 첫 우승 기회를 놓친 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다시 우승 트로피에 도전장을 냈다.
나상욱은 19일(한국시간) 오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번에도 캐디백은 세 살 많은 형 나상현(26)씨가 멘다. 지난해까지 전문 캐디를 고용했던 나상욱이 올해부터 형에게 백을 맡기고 있다.
미 서부 명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졸업한 상현씨는 '도와달라'는 동생의 말에 자신의 일을 접고 힘겨운 캐디의 길을 택했다.
언제까지가 될 지는 모르지만 동생과 PGA 투어 대회 우승을 합작하는 꿈을 키워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상현씨를 잘 따랐던 나상욱은 굳이 말이 없어도 뜻이 통하고 세심하게 돌봐주는 형에게 캐디백을 맡기면서 우승 기회도 찾아왔고 2년2개월여 만에 '톱 10'에 드는 기쁨도 누렸다.
주니어 시절 나상욱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골프선수였던 상현씨는 동생의 스윙도 봐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코스 공략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특급 캐디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4위를 차지하면서 한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나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일을 내보자'고 상현씨와 각오를 다졌다.
취리히클래식은 지난 2002년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한국인 첫 PGA 투어대회 우승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이룬 대회라는 점도 한국인 두번째 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나상욱의 의욕을 부추기고 있다. 당시 대회명은 컴팩클래식이었고 대회 장소도 잉글리시턴골프장이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루이지애나TPC는 2005년 봄에 이 대회를 개최했으나 그해 가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쑥대밭이 된 뒤 문을 닫았다. 2년 동안 카트리나에 입은 상처를 말끔하게 씻고 다시 대회를 개최하게 된 루이지애나TPC는 코스 레이아웃이 크게 변화돼 출전 선수에게 모두 생소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물론 이 대회 단골 출전 선수였던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나상욱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루이지애나출신으로 루이지애나대를 졸업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비롯해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숀 오헤어(미국), 그리고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부 위클리(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신인왕 후보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에 대해 우승 가능성 5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취리히클래식은 지난 2002년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한국인 첫 PGA 투어대회 우승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이룬 대회라는 점도 한국인 두번째 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나상욱의 의욕을 부추기고 있다. 당시 대회명은 컴팩클래식이었고 대회 장소도 잉글리시턴골프장이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루이지애나TPC는 2005년 봄에 이 대회를 개최했으나 그해 가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쑥대밭이 된 뒤 문을 닫았다. 2년 동안 카트리나에 입은 상처를 말끔하게 씻고 다시 대회를 개최하게 된 루이지애나TPC는 코스 레이아웃이 크게 변화돼 출전 선수에게 모두 생소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물론 이 대회 단골 출전 선수였던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나상욱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루이지애나출신으로 루이지애나대를 졸업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비롯해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숀 오헤어(미국), 그리고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부 위클리(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신인왕 후보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에 대해 우승 가능성 5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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