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20 18:47
수정 : 2007.05.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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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20·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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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연속 우승 제동 걸어…시즌 2승·상금랭킹 1위로
3라운드 시작 때만 해도, 지은희(21·캘러웨이골프)의 ‘3주 연속 우승’은 따낸 당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심적 부담이 컸던지 퍼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보기 5개에 버디 1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던 지은희가 아니었다.
20일 경주 디아너스컨트리클럽(파72·6390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1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 안선주(20·하이마트)가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지은희를 2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3년차 안선주는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거뒀으며,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겨 시즌상금 1억5146만원으로 랭킹 1위로 도약했다.
박세리(30·CJ) 김미현(30·KTF)에 이어 세번째로 국내여자대회 3주 연속우승에 도전장을 냈던 지은희는 이날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06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신인 정재은(18)과 크리스티 커(미국)도 공동 2위.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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