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위성미는 당분간 남자 대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위성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타일을 구긴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이날 오하이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와 위성미 사이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변명을 늘어놓느라 분주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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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완쾌 위성미 “부상이 전화위복 됐다” |
손목 부상으로 1월 소니오픈 이후 약 넉달 동안 공백을 가졌던 위성미(18.나이키골프)가 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목 부상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6월1일(한국시간)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틴플레전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에 출전하는 위성미는 "부상으로 인해 몇 개 대회를 놓쳤지만 골프는 앞으로도 계속 칠 수 있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된 면도 있다"고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넉달 동안 생활을 소개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였는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위성미는 "또 이 부상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 결단력도 더 생겼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에 더 기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목 상태에 대해서는 "양쪽 손목이 다 안 좋았는데 지금은 거의 통증이 없는 상태"라며 "샷이 잘못 맞으면 약간 아프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위성미는 "이번 대회 나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오랜 공백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자신할 수 없다"면서 "대회에 나온 이상 목표는 높게 잡고 있다. 그러나 우선 워밍업 수준의 단계고 대회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이 여자골프의 상징이었는데 자신이 그 뒤를 이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나는 그저 골프를 좋아하고 즐길 뿐"이라며 "다른 훌륭한 선수들이 더 많다"고 겸손해했다.
"이번 주말이 고등학교 졸업식인데 못 가게 돼 다소 아쉽다"는 위성미는 "대학생으로 누리게 될 자유와 같은 것에 기대가 크다. 대학생활은 고등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 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위성미는 2006년12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합격해 오는 9월부터 이 학교 신입생이 된다.
한편 "위성미는 당분간 남자 대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위성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타일을 구긴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이날 오하이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와 위성미 사이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변명을 늘어놓느라 분주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위성미는 당분간 남자 대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위성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타일을 구긴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이날 오하이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와 위성미 사이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변명을 늘어놓느라 분주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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