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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7 08:09 수정 : 2007.06.07 08:0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는 박세리(30.CJ)가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해 밝혔다.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박세리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 골프코스(파72.6천488야드)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한국 언론과 기자 회견에서 "남은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사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인데 맨 먼저 이루게 됐다. 어렵기로 따지자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 그 다음이고 올해의 선수상이 세 번째"라고 덧붙였다.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박세리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남기고 있다. 박세리는 4월 초 끝난 올해 나비스코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이후 갑작스런 난조에 빠지며 결국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세리는 또 "내가 한창 잘 나갈 때는 안니카 소렌스탐도 최고의 전성기였다. 그래서 그 때는 한 해에 5승씩 했어도 올해의 선수상을 번번이 놓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등만 4번 정도 한 것 같다"는 박세리는 "올해의 선수상을 한 번도 받지 못하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긴장이 되지만 많은 동료 선수들이 축하를 해주고 '하루 남았다'고 알려줘 어느 정도 실감이 되기 시작했다"는 박세리는 "이제 LPGA에 40명이 넘는 한국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코리안 낭자군'의 리더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에서는 막내가 됐기 때문에 막내 때 자세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하겠다"는 박세리가 또 다른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위해 달리는 모습에 골프 팬들은 더욱 열광하게 됐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하브드그레이스<미국 메릴랜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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