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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힘든 출발…톰스 선두 |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오크몬트의 험난한 코스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교 오크몬트골프장(파70.7천230야드)에서 개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07회 US오픈 챔피언십 첫날 12개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냈다.
절반 가량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15일 오전 2시 현재 6오버파를 친 최경주의 순위는 72위.
역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로 무장했다는 평가를 감안한다면 언더파 스코어는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여섯홀을 남겨 놓고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초반 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한 뒤 12번홀(파5)에서는 더블 보기까지 범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잃어 버렸다.
이 대회 세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던 우즈는 후반 10번홀(파4)과 12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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