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20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다친 손목 재활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힘을 키우지 못했다"며 "(대회가 열릴) 디어 런 TPC코스는 코스가 길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경기를 치를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올해 존디어클래식은 7월12일 개막된다.
하지만 그는 다음 주 US여자오픈에는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스폰서 초청으로 존디어클래식에 참가한 미셸 위는 2005년 1타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2006년에는 첫날 77타를 친 뒤 다음날 일사병 증세로 기권했다.
이후에도 남자대회에 도전했지만 목표로 세웠던 `컷 통과'를 달성하지 못했고 올해에는 손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클레어 피터슨 존디어클래식 경기위원장은 "미셸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미셸이 계속해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가기를 바라고 때가 됐을 때 다시 (존디어클래식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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