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반에는 좋지 않았는데 후반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어제 1시간 정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해 걱정이 됐는데 오늘은 드라이브샷도 멀리 나가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 --퍼터 그립이 특이하게 보였는데 ▲ 작년에 TV광고를 보고 구입했는데 너무 두껍고 커서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연습하다가 갖고 나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다. --시상식에서 우즈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여러 차례 대회에서 우즈와 만나면서 이제 친구처럼 지낸다. 우즈가 좋은 선수가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좋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앞으로 목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지금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탱크처럼 앞만 보고 가겠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내 자신과 하느님을 믿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왔다. --다음 대회 일정은 ▲이번 주에 열리는 대회는 쉬고 12일(현지시간)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앵거스로 떠난 다. 또 하나의 목표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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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탱크처럼 앞만 보고 나가겠다” |
"우승트로피 여기 있어요, 빅 가이(big guy)"
`한국산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9일(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미국프로골프(AT&T) 투어 AT&T 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건네 받고 국회의사당 모형으로 제작된 은빛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최경주는 "내 생애 최고의 우승컵이다. 뭐라고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주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잭 니클러스로부터 우승컵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현역 최고의 골퍼 우즈로부터 우승컵을 받는 최고의 날을 보냈다.
현지 교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우승한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나 AT&T 내셔널 모두 의미있는 우승이었지만 교포들의 응원 덕에 우승 순간이 더욱 짜릿했다. 탱크처럼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경주와 전화 인터뷰.
--5주전 우승과 오늘 우승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 골프계의 두 영웅(니클러스와 우즈)으로부터 받은 우승트로피라 비교할 수는 없다. 미국에서 뛰는 동안 오늘처럼 현지 교민들이 많이 응원하러 나와준 적이 없다. 생각하지도 못한 너무 짜릿한 우승이었다.
--오늘 경기는 어떠했나
▲어제 초반에는 좋지 않았는데 후반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어제 1시간 정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해 걱정이 됐는데 오늘은 드라이브샷도 멀리 나가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 --퍼터 그립이 특이하게 보였는데 ▲ 작년에 TV광고를 보고 구입했는데 너무 두껍고 커서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연습하다가 갖고 나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다. --시상식에서 우즈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여러 차례 대회에서 우즈와 만나면서 이제 친구처럼 지낸다. 우즈가 좋은 선수가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좋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앞으로 목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지금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탱크처럼 앞만 보고 가겠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내 자신과 하느님을 믿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왔다. --다음 대회 일정은 ▲이번 주에 열리는 대회는 쉬고 12일(현지시간)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앵거스로 떠난 다. 또 하나의 목표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어제 초반에는 좋지 않았는데 후반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어제 1시간 정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해 걱정이 됐는데 오늘은 드라이브샷도 멀리 나가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 --퍼터 그립이 특이하게 보였는데 ▲ 작년에 TV광고를 보고 구입했는데 너무 두껍고 커서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연습하다가 갖고 나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다. --시상식에서 우즈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여러 차례 대회에서 우즈와 만나면서 이제 친구처럼 지낸다. 우즈가 좋은 선수가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좋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앞으로 목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지금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탱크처럼 앞만 보고 가겠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내 자신과 하느님을 믿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왔다. --다음 대회 일정은 ▲이번 주에 열리는 대회는 쉬고 12일(현지시간)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앵거스로 떠난 다. 또 하나의 목표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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