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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3 09:36 수정 : 2007.07.23 09:36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톱 10'을 개인통산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위창수는 23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브라운디어파크 골프코스(파70.6천739야드)에서 열린 US뱅크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자 조 오길비(미국.266타)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져 역전은 힘겨웠지만 공동 5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푸른 신호등을 켰던 위창수는 언더파 스코어를 내 준우승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위창수는 2005년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5위에 오른 것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고 올해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1월 뷰익인비테이셔널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이었다.

시즌 상금이 40만달러에 불과해 내년 투어 카드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적지않은 상금을 보태 PGA 투어 잔류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

위창수는 1번홀(파4)에서 2타를 잃은데다 중반을 넘어서도 만회를 못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뻔 했으나 14번홀(파3) 버디에 이어 16∼18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도 1언더파 69타를 쳐 전날보다 11계단 오른 공동 37위(2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길비는 3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위창수 등 2위 그룹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상금랭킹 100위권 밖에 처져 있던 오길비는 상위랭커들이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느라 대부분 불참해 'B급'으로 취급받는 대회지만 우승컵을 품에 안아 2년유효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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