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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3 23:52 수정 : 2007.08.03 23:52

브리티시여자골프대회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풀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코리언 시스터스'는 10위 이내에 지은희(21.캘러웨이) 홀로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오초아는 3일(한국시간) 오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골프링크스 올드코스(파73.6천638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오후 11시30분 현재 10번홀까지 1타를 줄였다.

4언더파 69타를 치며 선전을 펼친 웬디 워드(미국)가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42타로 따라 붙었지만 8개홀을 남긴 오초아는 2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맨 윗줄을 무난하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서 6명이나 10위 이내에 포진했던 한국 선수들은 지은희만 남긴 채 순위표 첫 페이지에서 물러났다.

첫날 이븐파 73타로 탐색전을 무사히 마친 지은희는 10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과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2언더파 71타를 때려 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가 된 지은희는 공동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상위권 입상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1라운드 공동10위(1언더파 72타)였던 민나온(19)은 6번홀까지 1타를 잃으면서 공동18위까지 밀렸고 1라운드 공동2위였던 박인비(19)는 6오버파 79타를 적어내는 부진 끝에 공동44위(2오버파 148타)로 처지고 말았다.


이미나(25.KTF) 역시 3타를 잃어버려 공동28위(1오버파 147타)로 순위가 떨어졌고 김인경(19)도 3타를 까먹어 공동44위(2오버파 148타)로 추락했다.

메이저 우승에 목마른 김미현(30.KTF)은 첫날 79타에 이어 이날도 78타를 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05년 이 대회 우승자 장정(27.기업은행)도 8번홀까지 3타를 더 잃어 90위권으로 밀려나면서 타이틀 탈환의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할 위기에 몰렸다.

박세리(30.CJ)는 11번홀까지 1타를 잃어 공동30위권에 그쳤고 위성미(18.미국 이름 미셸 위)도 10번홀까지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쏟아내 컷 탈락 기준선인 2라운드 합계 4오버파에 1타의 여유 밖에 남기지 못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언더파 71타를 뿜어내 공동4위(3언더파 143타)까지 올라섰지만 이 대회 에서 세번이나 우승한 카리 웹(호주)은 이븐파 73타에 그치면서 합계 4오버파 150타로 컷오프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모건 프레셀(미국)은 첫날 80타에 이어 이날도 76타로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보따리를 쌌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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