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8.10 19:16
수정 : 2007.08.10 19:16
챔피언십 1R…스톰 5언더 선두
수은주가 40도 안팎까지 올랐다. 갤러리를 위한 대형 선풍기까지 곳곳에 설치됐다. 바람 한점 없던 그린엔 예기치 않던 무명 돌풍이 불었다.
케이크 공장 접시를 닦으며 선수 생활 비용을 충당해 온 그래미 스톰(잉글랜드)이 10일(한국시각)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 골프장(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89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다. 올해 세차례 메이저대회에서도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골퍼가 트로피를 안았다.
‘골프황제’ 타이어 우즈(미국)는 버디 4개·보기 5개로 1오버파 71타 공동 23위로 출발했다. 우즈는 “스코어는 나빴지만 공 때린 느낌은 좋았다”고 역전을 자신했다.
한국 남자 최초 메이저 챔피언을 노리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보기 2개·버디 1개로 1오버파 71타를 때려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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