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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10 21:15 수정 : 2007.09.10 21:21

골프황제의 미소. 타이거 우즈가 10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레먼트/AP 연합

BMW 챔피언십 역전우승…통산 60승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1천만달러 눈앞에

“그를 묘사할 형용사가 부족해지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32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0승 고지에 오르던 날, PGA 투어 닷컴 한 시니어기자는 ‘골프황제’의 위대함을 이런 식으로 에둘러 표현했다. “통산 50승 고지에 오른 게 불과 13개월 전인데….”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가 36살 나이에 60승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우즈의 위대성은 더욱 빛을 발한다. 역대 최다승인 82승을 올린 샘 스니드도 38살에야 60번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벤 호건, 아놀드 파머 등도 통산 60승을 넘어선 5명에 끼지만, 우즈처럼 일찍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1996년 프로에 입문한 우즈가 그동안 벌어들인 투어 상금은 자그만치 7531만9376달러(약 710억원). 우즈 스스로도 “이렇게 빨리 60승을 달성할 줄 몰랐다”고 했다.


페덱스컵포인트 순위
1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세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날. 공동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애런 배들리(호주)에 1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우즈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6승을 일궈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2위 배들리와는 2타차. 우승상금 126만달러를 챙긴 우즈는 시즌 상금 960만7052달러로 2위 필 미켈슨(568만5588달러)을 크게 따돌리고 상금왕도 확정지었다. 이 대회 우승은 우즈로서는 벌써 네번째.

플레이오프 4개 대회 중 첫 대회(바클레이스)를 결장한 뒤 두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미켈슨에 뒤져 2위에 그쳤던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올라서 1천만달러 보너스 상금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이날 공동 38위(4언더파 280타)로 마쳐 페덱스컵 포인트 5위(10만3100포인트)로 밀려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타이거 우즈 프로필

△생년월일=1975.12.30

△출생지=미국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스

△키/몸무게=1m88/84㎏

△프로데뷔=1996년

△통산우승(PGA)=60회

△메이저대회=12회

△통산상금(PGA)=7531만937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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