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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골프에도 금지약물검사 도입될 듯 |
내년부터 골프에도 금지약물 반응검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를 비롯한 각국 골프단체들의 모임인 세계골프연맹(WGF)은 21일 도핑테스트 도입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주요 골프단체들은 지난 2년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금지약물 목록을 작성하고 검사방법 등을 논의해왔으며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그동안 약물 검사에 부정적이었던 PGA 투어가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다.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골프는 금지약물과 전혀 무관한 스포츠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팬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도핑테스트 도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내년부터 약물검사를 시행하기로 이미 결정했으며 R&A는 지난해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때 검사 기준을 마련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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