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외에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김인경(19)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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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아깝다, 18번 홀 더블보기’ |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던 박세리(30.CJ)가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세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 블랙호크골프장(파72.6천2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3언더파 213타가 돼 공동 7위로 전날에 비해 3계단 내려섰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던 박세리는 이후 갑작스런 난조로 3개 홀에서 3타를 잃었다. 16번 홀(파3) 보기로 주춤한 박세리는 17번 홀(파4)을 파로 막았으나 마지막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이였던 박세리는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가 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9타 차이로 멀어졌다.
18번 홀은 박세리가 첫날 파, 2라운드 버디 등 비교적 선전했던 곳이라 더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올리고 있는 페테르센은 이글을 2개나 잡은 것을 비롯해 버디 5개, 보기 1개를 보태며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2위 로리 케인(캐나다)과 1타 차에 불과하고 새로운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타 차 3위로 뒤를 쫓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 대회에서 단독 6위에만 올라도 LPGA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넘게 되는 오초아는 4위 줄리 잉스터(미국)에게도 5타를 앞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외에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김인경(19)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외에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김인경(19)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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