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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08 22:11 수정 : 2007.10.08 22:13

로레나 오초아가 8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롱스 드럭스 챌린지 마지막날 9번홀 그린에서 파세이브를 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댄빌/AP 연합

300만달러 돌파…소렌스탐 제쳐

“돈? 그것에 대해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건 내 목표가 아니니까. 난 지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마음이 좀 아프다.”

연장전에서 졌다. 그래도 대기록을 세웠는데, 패배에 속쓰려 한다. 다른 선수들은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가 이룬 성과보다 이런 독기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오초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오초아는 8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댄빌 블랙호크골프장(파72·6212야드)에서 열린 롱스 드럭스 챌린지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동타(11언더파 277타)를 이룬 수잔 페테르센(26·노르웨이)과 두차례 연장전을 치러 준우승에 그쳤다.

오초아는 전날까지 페테르센에 뒤진 2타차를 따라붙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연장 두번째홀에서 가 넘는 버디퍼팅을 놓친 반면, 페테르손은 3m 버디를 잡아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오초아는 상금 10만1967달러를 받아 올해만 306만8421달러(28억1000만원)를 챙기게 됐다. 올해 20개 대회에 나와 6승과 ‘톱10’ 진입 17회를 통해 쌓은 돈이다. 지금까지 시즌 상금 최고는 아니카 소렌스탐(37·스웨덴)이 2002년 받은 286만3904달러였다. 오초아는 소렌스탐이 갖고 있던 세계 1위와 시즌 최고상금 기록 등을 야금야금 뺏으며 새로운 ‘골프 여제’ 시대를 열어젖히고 있다.

김인경(19)은 3언더파 285타 공동 8위, 박세리(30·CJ)와 이선화(21·CJ)는 2언더파 286타 공동 11위로 끝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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